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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

ギアつなぎ




  [ギアつなぎ]는 기어를 완성하는 퍼즐 게임입니다. 흩어져 있는 기어를 연결해서 화면에 있는 돌을 오른쪽으로 굴러 떨어트리면 되는 게임입니다. 서로 다른 기어의 크기는 물론 기어의 맞물림도 고려해야 해서 생각보다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아무래도 물리 엔진을 이용한 퍼즐 게임의 특징상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게임이 튀기도 하는데, 짧은 게임이니만큼 그것도 가볍게 웃을 수 있어 좋습니다. (잘하면 글리치를 이용해서 제작자도 예상 못 한 최단기록이 가능할지도?) 어쨌거나 기어를 서로 연결한다는 재미가 잘 구현된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좌표: UnityRoom
플랫폼: 웹
가격: 무료
편의: 20분
제작: ジェッドム

2021. 2. 23.

目をあけて




  [目をあけて(메오아케테)]는 서로 다른 두개의 스테이지가 서로 겹치는 창고지기 게임입니다. 게임은 2스테이지 부터 이전 스테이지가 현재 스테이지에 겹치게 됩니다. 스페이스바를 이용해서 스테이지를 오갈 수 있으며, 스테이지를 변경 가능한 때에는 화면 양쪽에 표시가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은 총 1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계적으로 난이도가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막히는 부분은 없을겁니다.

좌표: Unityroom
플랫폼: 웹
가격: 무료
편의: 20분
제작: Yusuke Nakajima

2021. 2. 17.

Gridblocked



  [Gridblocked]은 슬라이드 퍼즐에 포탈을 섞은 퍼즐 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 플레이 방식은 슬라이드 퍼즐의 그것과 같습니다. 어릴 적에 했던 슬라이드 퍼즐 게임의 목표는 블록을 순서대로 배치해서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었지만, 이 게임의 목표는 붉은색의 블록을 출구까지 옮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독특한 부분은 포탈입니다. 붉게 표시된 포탈로 블록을 이동시키면 해당 포탈의 반대쪽으로 블록이 이동합니다. 처음에는 레벨이 간단해서 대충하다 보면 풀리는데, 게임 후반으로 가면 머리를 굴려 풀어야 합니다. 간단한 초반을 지나 포탈을 응용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면 ‘이렇게 풀어갈 수도 있구나’하고 놀라게 됩니다. 필자는 챕터3 두 번째 퍼즐에서 포기했습니다. 아이디어도 기발하고 퍼즐 구성도 재미있으니 퍼즐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은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좌표: itch.io

플랫폼: 웹(HTML5)

가격: 무료

편의: 30분

제작: Tom hermans

2021. 2. 13.

Berserker and Thumbnail Maker



  ”레벨의 사물을 복사 붙여넣기로 풀어나가는 퍼즐 플랫포머 게임“ 얼핏 기발하고 괜찮아 보이는 이 아이디어는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첫째, 레벨 디자인이 난해합니다. 명료한 레벨 디자인을 위해 복사 가능한 범위를 좁히면 게임이 단순해지고, 복사 붙여넣기를 강조하기 위해 범위를 넓히면 퍼즐의 재미가 떨어집니다. 재미있는 플랫포머 레벨 디자인만 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 형태를 바꾸는 변형 가능한 레벨 디자인이라니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둘째, 조작이 복잡합니다. 플레이어가 감당할 수 있는 조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플랫포머의 기본 조작과 액션만 해도 빠듯한데, 여기에 복사 붙여넣기를 위한 조작을 추가하면 조작 난이도가 치솟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아이디어를 채택한 게임의 플랫포밍은 아주 기본적인 형태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Berserker and Thumbnail Maker]는 위의 문제를 재치있게 해결한 퍼즐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아주 단순하고 명쾌한 해결 방법을 제시했는데, 이 방식이라면 이 아이디어가 하나의 장르로 발전한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이 게임의 해결 방식은 이렇습니다. 플레이어는 정사각형의 프레임 형태로 레벨의 특정 부분을 복사해서 다른 곳에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사다리를 복사해서 붙여넣거나, 빈 곳을 복사해서 벽을 없애는 식입니다. 그러면 AI 캐릭터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며 사다리를 오르고 출구로 향합니다. [레밍즈]라는 퍼즐 게임으로 익숙한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AI의 길을 만들어 주는 퍼즐게임“이라는 구성을 접목한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뛰어다니며 복사 붙여넣기로 레벨을 만들고, 만든 레벨은 AI가 알아서 진행한다. 정말 이런 아이디어가 왜 이제야 나왔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플랫포머 게임으로 즐기기에는 다소 정적이지만, 레벨을 파악하고 퍼즐을 해결하는 재미는 훌륭합니다. 일주일 만에 제작된 게임이니만큼 길이도 짧고, 내용도 단순하지만 앞으로 규모를 늘려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좌표: itch.io

플랫폼: 웹(HTML5)

가격: 무료

편의: 10분

제작: andretchen


2019. 8. 28.

Discomfort




 [Discomfort]는 간결하게 필요한 것만 들어있는 저예산 영화를 보는듯한 게임입니다. 색 바랜 그래픽에 뼈대만 앙상한 인상이 그것이 공포를 불러일으키니 흥미롭습니다. 낮은 해상도가 주는 불분명함을 장치로 쓰는 호러 게임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하나의 연출 기법이 될 것 같습니다. 오컬트가 섞인 기묘한 사건으로 짧은 분량에 기승전결을 집어넣은 감각이 뛰어납니다. 조작 방법이 조금 구식이긴 하지만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찾아보니 [IMSCARED]의 제작자인데 어쩌면 불편한 조작 방식에 어떤 의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랫폼: 윈도우
가격: 무료
편의: 30분
제작: Ivan Zanotti
좌표: itch.io

2019. 8. 26.

Block Steady




 [Block Steady]는 한붓그리기가 생각나는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플랫포머 게임에서 익숙한 규칙을 응용하여 퍼즐 게임으로 재구성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하고 움직이는(또는 실패에서 배우는)것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스테이지 마지막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는 규칙이 긴장을 유지시키고 클리어의 만족감을 높여주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게임의 길이가 짧고(총 16개의 레벨) 깔끔한 조작에 그래픽도 아기자기해서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플랫폼: 웹
가격: 무료
편의: 쉬움, 30분
제작: gustav_k
좌표: itch.io

2019. 1. 8.

Witchy workshop




 [Witchy workshop]은 골드 버그 장치를 만드는 퍼즐 게임입니다. [요절복통 기계(The Incredible Machine)]로 시작하여 많은 작품이 나온 장르이지만, 이 게임만의 독특한 특징이이 매력적이라 소개합니다. 마녀와 마녀의 조수 강아지가 퍼즐을 푸는 설정을 사용한 게임은 마법을 사용하여 사물에 다양한 속성을 부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게임을 대단하게 바꾸거나, 굉장한 장치는 아니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퍼즐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 재미있는 아이디어 입니다.(데모에서는 생각보다 이를 잘 활용하는 레벨이 없어 아쉽습니다) 게임에 포함된 사전이나 지문을 보면 설정에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는 만큼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사전의 폰트가 보기 힘드신 분은 게임 옵션에서 폰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개발중인 데모인 만큼 다소 다듬어 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게임의 특징을 개성있게 드러내는 테마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데모 버전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게임안에 구글 설문 폼으로 바로 이동하는 버튼이 있는 것이 인상깊습니다. 최근 번거로운 메일이나 포럼이 아닌 게임에서 바로 의견 수렴이 가능하도록 배려하는 게임이 늘고 있는데, 더 많은 게임이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플랫폼: 윈도우
가격: 무료(데모)
편의: 30분 
제작: Deerbell
좌표: itch.io

2018. 12. 25.

Pieces of Cake




 [Pieces of Cake]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를 처벌하는 규칙이 없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높은 점수를 받기위해 규칙을 파고들면 꽤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 깊이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친숙한 소재와 알기 쉬운 그래픽 덕분에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반면, 잘 하려면 규칙을 잘 응용해야 하는 좋은 퍼즐 게임의 예를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소재를 잘 살린 그래픽과 톡톡튀는 경쾌한 효과음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플랫폼: 웹
가격: 무료
편의: 쉬움
제작: Jakub Wasilewski
좌표: itch.io

2018. 10. 16.

Monstrüous




 [Monstrüous]는 가툰 네트워크에서 방영하는 카툰이 생각나는 귀엽고 개성있는 애니메이션이 특징인 퍼즐 게임입니다. 등장 인물들의 액션을 순서대로 짜맞춰서 괴물을 무찌르는 퍼즐 게임인데, 퍼즐이 단서 없는 시행착오에 기대야 해서 좀 애매합니다. 그래도 게임이 짧고 쉬워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본다는 느낌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한 20분이면 넉넉하게 끝낼 수 있는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플랫폼: 윈도우, 맥, 리눅스
가격: 무료
편의: 쉬움, 20분
제작: nonomiyo
좌표: itch.io

2018. 8. 21.

Hiding spot



- A puzzle game about isolating yourself.
 복잡하게 지내다보면 혼자 콕 박혀있고 싶을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Hiding spot]은 그런 일상의 충동을 독특한 퍼즐로 재구성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상자를 옮겨서 플레이어가 쏙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흔한 상자 옮기기 퍼즐을 벗어나, 상자끼리 쌓을 수 있게 규칙을 추가하여 게임에 깊이를 더한것이 재미있습니다. 덕분에 조작이 다소 어려워진것이 단점인데, 되돌리기나 재시작 기능이 있어서 게임 진행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퍼즐도 재미있고 일상의 우울한 순간을 적절한 음악과 짧은 메시지를 통해 가볍게 웃어 넘길 수 있게 만든 감각이 인상깊은 게임입니다.


플랫폼: 윈도우, 맥, 리눅스
가격: 무료
편의: 어려움
제작: Corey Martin
좌표: itch.io

2018. 8. 20.

TINY TOWNS




 [TINY TOWNS]은 작은 보드위에 도시를 건설하는 퍼즐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작은 보드 위에 발전소, 쓰레기 소각장, 주거지, 나무, 도로를 스테이지 조건에 맞게 지어야 합니다. 도로를 연결하고 건물을 붙여두어야 한다거나, 나무를 심어 주거지의 행복도를 높이는 요구 조건을 맞추어야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퍼즐의 규칙만 놓고 보면 딱히 새로울 것이 없는 게임이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처럼 느껴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플랫폼: 윈도우, 맥
가격: 무료
편의: 30분
제작: Bearish
좌표: itch.io

2017. 9. 30.

Five secrets




 [Five secrets]은 가볍고 산뜻하게 주슬을 써서 저승에서 사자를 불러오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돌아가신 할머니와 대화하기 위해, 몇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는 주술을 풀어야 합니다. 주술 하면 왠지 어둡고 침침한 느낌이지만, 이 게임은 그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일기를 읽는 기분입니다. 퍼즐도 조금만 고민해보면 규칙을 전부 이해하지 못해도 풀어낼 수 있습니다. 기타를 퉁기는 음악도 좋고 별로 어렵지 않으면서도 알아내는 재미가 있는 간단한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플랫폼: 웹
가격: 무료
편의: 느긋함
제작: kitfoxgames
좌표: itch.io

2017. 9. 25.

The Magic Circle





 좋아하던 게임 제작사가 문을 닫는다는 기사를 보았다. [Dear Esther]와 [EVERYBODY'S GONE TO THE RAPTURE]의 제작사인 더 차이니즈 룸(The Chinese Room). 경영 자금의 문제로 문을 닫는 것도 아니라, 창작에 너무 지쳐서 휴식을 가지기 위해 회사를 정리한다는 블로그의 글을 보니 심경이 복잡하다. 더 차이니즈 룸은 배경 표현에 극도로 집착하는 회사였다. 폴리곤이 겹치지 않게, 텍스쳐가 튀지 않게 게임의 풍경을 온전히 보여주고 느끼게 만드는 흔치 않은 가치에 집중하는 회사였기 때문에 더 지쳤을지도 모른다. 정말 게임을 만드는 것은 사람을 소모하는 일이다.


 그 소모를 다루는 게임이 있다. [The Magic Circle]은 조크 게임이라 불리는 장난으로 가득한 게임으로 보인다. 조크 게임은 어깨에 힘을 빼고 게임의 단순함을 비웃는 게임이다. 게임이란 결국 이 정도 밖에 안된다는 한계에 공감하며 즐거움을 얻는 장르이다. 동시에 자유로운 발상으로 한계를 가지고 놀며, 언젠가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주는 장르이기도 하다.

[The Magic Circle]도 현대의 게임을 풍자하고 비웃으며 웃음을 준다. 동시에 게임만이 가능한 방법으로 퍼즐을 제시하고 풀어나가게 함으로써, 게임이란 역시 즐겁고 대단한 것임을 확인시킨다. 게임 제작 방식, 그중에서도 프로그래밍을 단순하게 만든 퍼즐은 재치 넘치는 서사와 따로 놓고 봐도 훌륭하다. 플레이어가 의혹을 품고 행동하는 많은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는 좋은 퍼즐이다. 플레이어의 꽁무니를 따라 다니는 (못생겼지만) 귀여운 강아지 몬스터가 입에서 레이저를 뿜고 날아다니게 만들 수 있을까? 가능하다. 그것이 게임의 풀이와 연결될까? 그렇다. (그리고 필자는 그놈을 개들의 왕이라고 이름 붙였다. 날아다니고 입에서 레이저도 쏘니까.) 게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감각을 가진 제작자가 말하는 만큼 이 게임이 말하는 메시지에는 각별한 무게가 있다.

게임이 끝에 다다를 수록 플레이어는 이 게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게임의 창조주와 플레이어 사이의 벽이 갈수록 얄팍해지고, 그 얇은 벽 사이로 게임에 담긴 수많은 고뇌와 갈등이 들리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멀리서 들리는 소음처럼 모호하다가, 게임의 마지막에 가서는 절규와 외침으로 플레이어에게 쏘아 붇이듯 말한다. 우리가 만드는 이 게임. 당신이 즐기는 이 게임. 이거, 지속할 수 있는 것이냐고.

AAA 게임이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시대에,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소곤거리는 그 주제를 돌직구로 던진다. 휩쓸리는 문화에 얽혀있는 모습들 또한 놓치지 않고 게임은 담아낸다. 어디까지나 유머의 탈을 쓰고 있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놀라서 머리가 얼얼하다. 웃프다. 게임을 만들다 자신을 태우고 사라지는 개발자. 게임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머지 자신의 손으로 게임을 망치고 마는 게임 팬. 오늘날 게임에 얽힌 현실 그러나 잘 다루어지지 않는 현실이 게임 가득 담겨있다. 그럴싸한 문장 몇 마디가 아니라, 말하고 웃고 떠들고 슬퍼하는 캐릭터를 통해 완성된 이야기로 전달된다. 게임에 담긴 비판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것이 너무 어렵고 무거워도 상관없다. 이야기만 놓고 봐도 잘 만들어진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게임의 형태와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아이러니도 훌륭하다.

 단점이 없는 게임은 없다. 당연하지. 이 게임에도 당연히 적용된다. 그러나 그게 중요한가? 게임이 게임을 이만큼 진지하고 재미있게 다룬 게임을 난 이제까지 해보지 못했다-! 아쉽게도 앞으로도 한동안 나오지 못할 것이다! 이 게임을 해본다면 마지막에 모니터를 보며 분명 이렇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더 없어? 끝났어?’

그렇기에 우리는 게임을 만들고, 게임을 즐기는지도 모른다.




플랫폼: 윈도우, 맥
가격: 21000원
편의: 갓게임(진짜임), 4시간
제작: Stephen Alexander, Kain Shin, and Jordan Thomas
좌표: 스팀

2017. 8. 16.

Yet Another Exhausted Day

딱 한 달 만에 다시 블로그 재개합니다. 여름동안 일하느라 자리를 비웠습니다. 
(딱히 소녀전선 하느라 그런 게 아니랍니다?) 




 아침에 잘 일어나십니까? 필자는 잘 못 일어납니다. 알람이 울려도, 누가 깨워도 다시 누워서 자버립니다……. 필자와 비슷한 잠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게임에 크게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Yet Another Exhausted Day]는 누구나 경험해 봤을 만한 상황을 재미있는 규칙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잠에 취해 눈을 뜨지 못하는 아침, 꾸물거리며 집안 곳곳에 널려있는 베개를 피해 현관까지 도달하면 되는 게임이니까요-! 평범한 소재를 독특한 규칙으로 구현한 감각과 음향과 카메라 렌즈 효과를 이용한 연출이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플랫폼: 윈도우, 맥
가격: 무료
편의: 마성의 배게
제작: Lancelot Gao
좌표: itch.io

2017. 5. 22.

Baba is You





 [Baba is You]는 풀이 방법이 재미있는 퍼즐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단어를 움직여 레벨을 맘대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대상을 바꿔서 갈 수 없는 길을 가거나, 게임의 승리 방법을 바꿔서 엉뚱하게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간단하면서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규칙 덕분에 플레이어는 레벨 전체를 보고 넓게 생각해야 합니다. 복잡한 논리 퍼즐보다는 뭔가 난센스 퀴즈나 수수께끼 풀이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플랫폼: 윈도우
가격: 무료
편의: Fun is win
제작: Hempuli
좌표: itch.io

2017. 5. 12.

Puppy's World




 [Puppy's World]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이 제공하는 정보, 첫인상을 보고 이해하게 되는 게임과 게임의 결론을 보고 이해하게 되는 게임이 서로 달라서 재미있습니다. 게임이 던지는 메시지도 뭉클하고 말이지요. 플레이어에게 게임의 목적 전달이 분명하다면 그 해석은 다를 수 있으며 그 사이의 간격이 재미를 줄 수 있음을 알려주는 재치 있는 게임입니다.

플랫폼: 윈도우, 맥, 리눅스
가격: 무료
편의: Feel
제작: Lancelot Gao
좌표: itch.io

2017. 3. 17.

GOB!




 가볍게 머리를 풀고 싶은 분에게 딱 맞는 게임이 있습니다. [GOB!]는 한 수 앞을 생각해야 하는 전략과 경쾌한 액션이 어우러진 게임입니다. 4방향으로 이동과 공격이 서로 분리되어 있어 처음에는 약간 어색할 수 있는데, 규칙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겁니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레벨에서 열쇠를 찾아 탈출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으로써, 적당한 난이도 덕분에 차근차근 배워가는 재미가 충실합니다. 적과 장애물의 움직임, 공격하는 방법, 아이템의 특징, 공격을 회피하는 규칙 등 파고들 요소가 은근히 많습니다. 슈팅게임으로 즐겨도, 퍼즐게임으로 즐겨도 재미있는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플랫폼: 웹, 윈도우
가격: 무료
편의: 시간도둑
제작: st33d
좌표: itch.io

2017. 3. 10.

EYE




 [EYE]는 호러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본래 $0.99에 판매 중인 게임이나, 대통령 탄핵 기념 무료 공개 중이라 소개해 봅니다. 게임에서 항상 플레이어를 지켜보는 “눈”을 이용한 독특한 연출과 장치가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다소 어렵지만 플랫포머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웃음) 화면의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고, 이야기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플랫폼: 윈도우
가격: $0.99(무료로 할인중)
편의: 어려움
제작: 2gold
좌표: itch.io

2017. 1. 8.

Tiny Heist




[Super Hexagon]과 [VVVVVV]로 유명한 제작자 Terry Cavanagh의 신작입니다!
신작!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개발자의 신작입니다!

[Tiny Heist]는 로그라이크(roguelike) 잠입 게임입니다.
적의 동선과 시야를 보고 판단하거나, 아이템을 이용하여 시선을 끄는 등
잠입게임의 익숙한 요소들이 로그라이크의 모습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Dungeon Crawl(흔히 한국에서는 돌죽이라 칭하는)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느긋한 턴제 게임의 틀로 빠른 속도의 잠입 게임을 만들어낸 솜씨에 감탄하실 겁니다.
그의 게임을 하고 있으면 '정말 타고나는 게 있긴 있나 보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플랫폼: 웹(플래시)
가격: 무료
편의: Must Play
제작: Terry Cavanagh
좌표: 제작자의 블로그

2016. 12. 23.

Empty




[Empty]은 느긋하게 마음을 비우고 방도 비우면 되는 게임입니다.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서 가구들이 보이지 않게 하면 가구가 사라집니다.
사물의 색을 똑같게 맞추는 것은 퍼즐 게임의 기본이지만 이건 또 색다릅니다.
해보시면 퍼즐을 꾸린 방식에 감탄하시게 될 겁니다.

초반은 정말 느긋하고, 후반은 제법 어렵습니다.
도전적인 퍼즐을 원하시는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플랫폼: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리눅스
가격: 무료(원하는 가격)
편의: Zen
제작: Dustyroom
좌표: i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