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찾아보기

2017. 6. 14.

That blooming feeling




 [That blooming feeling]은 명랑한 물방울이 되어 꽃을 기르는 게임입니다. 잠깐이나마 느긋하게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편안한 작품입니다. 규모가 상당히 작은 게임인데, 뜻밖에 물방울 캐릭터(주인공)이 할 수 있는 행동과 그에 따른 주위의 반응이 다양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절도 바뀌고, 식물이 자라는 모습도 단계별로 꽤 그럴싸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아직 개발 중이라 거친 부분이 많이 남아있지만 즐기기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단지 키보드 키 배치가 명확하지 않으니 Xbox 컨트롤러로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플랫폼: 윈도우, 맥
가격: 무료
편의: 식물원
제작: Tots' Team
좌표: itch.io

2017. 6. 5.

iii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어떻게 말하는가에 따라 듣는 이에게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게임 또한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는가에 따라 다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iii]는 메트로바니아라고 불리는 장르의 흔한 구성을 답습하고 있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하나의 맵을 다양하게 이용한다는 구성은 제법 독특하지만, 다른 게임에서도 많이 시도되었기 때문에 딱히 새롭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외눈박이 고양이가 동굴에서 모험을 떠난다는 배경 설정과 그 설정을 뒷받침하는 그래픽, 음악, 캐릭터가 게임을 독특하게 살려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짧지만 촘촘하게 게임을 만들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맵은 작지만 메트로바니아 특유의 탐색을 통한 캐릭터 육성과 발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야의 범위와 색을 조절하여 캐릭터와 환경을 전달하거나, 게임의 마지막과 시작을 연결하는 연출을 통해 이야기의 여운을 느끼게 하는 꼼꼼한 손길이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플랫폼: 윈도우
가격: 무료
편의: 30분
제작: Yukon W.
좌표: itch.io

2017. 6. 4.

Monolith




 [Monolith]는 최근 자리를 잃어가는 탄막 슈팅 게임에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임의 생성되는 많은 방으로 이루어진 레벨과 매번 다르게 배치되는 적을 다양한 아이템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육성한 캐릭터로 헤쳐나가는 구성의 게임은 이미 많이 나왔지만, 여기에 탄막 슈팅 장르를 타협 없이 집어넣은 과감한 시도를 한 게임은 이 게임이 처음입니다. 탄막을 쏟아내는 적들과 빠르게 이동하는 강력한 기체, 빠르게 스크롤 되는 보스전 등 장르에 기대하는 구성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현재 3개의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는 데모 버전이 공개되어 있는데, 완성된 게임이 기다려지는 작품입니다.


플랫폼: 윈도우, 리눅스
가격: 무료(데모)
편의: 신선함!
제작: Team D-13
좌표: itch.io
스팀 스토어 페이지

2017. 6. 2.

The Aftermath




필자의 소원이 이루어진 어떠한 세계.

마침내, 거대한 재난으로 모든 인류가 멸종했습니다-! (만세)
모든 끝은 시작과 연결되는 법. 게임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The Aftermath]는 죽은 이들의 이력서가 수북하게 쌓인 탁자에 앉아서 죽은 이들을 지옥으로 보낼지 천국으로 보낼지 결정하는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이력서는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농담으로 채워져 있지만, 갑자기 진지하게 만드는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진지한 부분은 정말 조금이고, 어디까지나 가볍고 재치 있는 짧은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가벼운 농담 같은 게임에 강한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비틀기가 참 마음에 듭니다.


플랫폼: 윈도우
가격: 무료
편의: 무급인턴
제작: Tselmek
좌표: itch.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