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brakes on the train of life]는 유명한 “광차 문제(trolley problem)”를 소재로 다룬 게임입니다. 진지한 윤리학 사고 실험에서 폭주하는 인터넷의 밈(meme)으로 소비되기 까지 온갖 역경을 거쳐온 광차 문제는 기어코 게임으로 까지 나오고야 말았습니다.
플레이어는 광차 문제에 직면한 카우보이가 되어 열차가 몇 명을 희생시킬지 결정해야 합니다. 달려오는 열차가 원하는 곳으로 달리도록 선로를 바꾸기 위해 바쁘게 뛰어 다녀야 하는 게임입니다. 윤리 문제를 다룬 만큼 퍽 무거운 주제를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웃을 수 있게 만든 제작자의 감각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덤으로 이 게임은 플레이어라는 존재를 추가하면서 기존의 광차 문제에는 제시되지 않던 또 다른 문제를 하나 더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어가 직접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제작자는 그냥 재미있어서 넣었을 것 같지만... 플레이하면서 생각해 보시면 게임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플랫폼: 윈도우, 맥, 리눅스
가격: 무료
편의: Deep, 10분
제작:
SquareDev
좌표:
itch.io